(故)한정식 선생님의 작품관리를 유족으로부터 위임받아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세계를 정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KP Gallery 대표 이일우입니다.
한정식 선생님께서는 1960년대부터 한국 고유의 정신세계와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적 사진예술’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 명의 사진가로서 동시에 한국사진을 대표하는 교육자로서 평생에 걸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또한 대상의 형상에 얽매이지 않고 존재 본질에 대한 질문과 철학적 탐구에 기반하여 2002년 금호미술관 ‘고요’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고요” 작품들을 작품집들과 함께 발표하셨으며 선생님께서 남기신 수많은 작품들과 사진이론서, 글들은 한국사진계의 근간이자 토대로서 의미있는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본연의 가치와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는 (故)한정식 선생님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동참해 주실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